2020.06.08
석촌호수 근처의 송리단길은 방문해보면 이 거리가 왜 떴는지 알게 된다.
특히나 산책하기 적당한 계절인 6월에는 술 한잔 하고 석촌 호수를 가기에 너무 좋다.

- 잠수교집 3호점 외관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이런저런 이유로 방문한 잠수교집 3호점.
8시쯤 방문했는데도 웨이팅이 엄청나다...
참 불편한점은 번호 등록이나 어플 같은 게 없고 이름과 인원수만 적을 수 있는데, 호명시 안 들어가면 웨이팅이 리셋된다......
그래서 무려 1시간을 서서 기다리다 들어갔다.


- 냉동 삼겹살 (1인분 13000원)
처음 고기를 먹었을때 느낀 점은 내가 이거 먹으려고 1시간을 기다렸나.. 싶은 맛이었다.
하지만 잠수교집의 매력은 고기가 아니다.


- 사이드 반찬
반찬의 가짓수를 보라..
싱싱한 야채와 다양하고 독특한 찬거리가 고기와 섞어먹기 좋고, 평범한 고기의 퀄리티를 대신한다.

- 청국장 (7000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청국장이 이 세상 맛이 아니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포장도 물어봤지만 포장은 안된다고..
청국장 때문에 다시 올 생각하니 좀 짜증 나지만 언젠간 재방문할 것 같다.
짜지 않고 구수한 맛으로만 간을 했는데 내용물이 푸짐해 강된장같은 느낌이다.



- 볶음밥 (1인분 3000원)
볶음밥은 삼겹살 기름을 살짝 섞어 호일에 싸서 익히는데 기름을 많이 넣어야 더 맛있을 거 같다.
호일에 싸서 익혀주니 보는 재미도 있고, 빨리 익혀지기도 하고 좋다.
총평
9, 10시쯤 되니 빈자리도 생기기 시작했다. 좀 늦게 오는 편이 좋겠다.
아무리 이렇게 맛있는 청국장이래도 1시간을 서서 기다려야한다면 재방문은 없지 싶다.
[5점/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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