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론테이프, 모빌론테이프, 가다테이프, 시리테이프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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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테이프

이전에 소개했던 넥테이프처럼 무게가 많이 쏠리는 부분에는 보강테이프를 대줘야 옷의 형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오늘 설명할 테이프는 탄성을 주기 위함이라기 보다 형태 유지를 위해 쓰이는 경우다.
옷에서 무게가 많이 쏠리는 부분은 넥, 어깨, 시리선(바짓 가랑이선), 넥 뒷라인, 허리선 등이 있는데, 넥 뒷라인과 허리선은 은 주로 쓰는 자재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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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론 테이프 Nylon tape

나일론 테이프의 모습이다.
상상한 것처럼 합성섬유의 티가 확 나는 모습은 아니지만 합성섬유이니 만큼 질기고 탄성이 좋다.
뽀송하고 부드러운 재질로 이후 설명할 모빌론 테이프 보다는 두께감이 있는 편이다.

잡아 당겼을때 딱딱하게 수축된다. 늘어나는데 한계가 있지만 복원력이 뛰어나다.
짜임이 없는 다른 테이프와 달리 억지로 끊으려고 했을때 끊어지지 않는다.
원단과 비슷한 질감이기 때문에 원단 쓸림이나 피부를 자극하는 경우도 없다.
단, 뽀송한 질감 표면감 때문에 위 사진처럼 먼지가 쉽게 달라붙는 편이다.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으로 2가지가 기본이다.
시장에서 다양한 컬러로 판매하는 것도 같지만 보통은 블랙과 화이트로 통일해서 사용한다.
모빌론 테이프보다 단가가 비싼편이다. (1.5~2배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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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론 테이프/TPU 테이프 Mobilon tape

모빌론 테이프는 나일론과 다르게 투명한 색감을 가지고 있다.
컬러는 보통 화이트, 블랙, 투명을 주로 사용하며 짜임은 따로 없고 필름같은 형태이다.
너비는 다양하게 나와서 선택이 가능하다.

모빌론 테이프는 나일론 테이프보다 가볍고 더 잘 늘어난다.
하지만 나일론 테이프보다 복원력은 떨어지는 편이다. 강제로 최대치로 늘렸을때 일부 복원되지 않기도 한다.
질감이 좀 끈적한 편이긴 하지만 나일론 테이프보다 먼지가 덜 뭍어난다.
또한 투명해서 굳이 색을 매칭하지 않아도 깔끔한 마무리가 가능하다.

위의 나일론 테이프 설명에서도 말했듯이 나일론 테이프의 장점은 부드럽기때문에 원단과 피부에 자극이 덜하다.
하지만 모빌론 테이프의 경우 마감처리가 깔끔하게되지 않으면 일부 삐져나와 자극이 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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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 사용법 : 가다테이프, 어깨테이프, 시리테이프, 시리선테이프, 가랑이테이프

모빌론 테이프로 작업시 투명한 색감때문에 깔끔하게 마무리되고, 나일론 테이프는 유연하고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테이프 작업시에는 오버로크 봉제시에 테이프를 함께 물려 작업하며 '시접+시접+테이프' 순서대로 겹쳐놓고 천천히 밀어넣으면서 작업한다.
오버로크 봉제에 함께 물려져야 원단이 늘어날때 함께 움직이면서 탄력과 고정을 유지한다.


위의 1번 사진은 폴라티의 넥둘레에 모빌론 테이프를 둘러서 넥이 늘어나는 현상을 막아주고자 모빌론 테이프를 삽입했고, 2번 사진은 어깨부위에 어깨가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일론 테이프를 삽입했다.

*어깨테이프 = 가다테이프=다대테이프 : '가다'는 일본어이며 한국말로는 '어깨'이다. 대부분의 옷에는 어깨에 이런 테이프를 삽입하여 작업하기 때문에 보통 이런 테이프를 묶어서 모두 가다 테이프라고 부르기도 한다.

*시리선 = 가랑이선 : '시리' 역시 일본어로, 한국어로는 '엉덩이'를 의미한다. 앞뒤 가랑이선을 '시리선'이라고 부르며 가운데 점을 기준으로 '앞시리' '뒷시리'라고 구분하여 부른다.

시리선은 테이프를 넣을 수도 있고 넣지 않을 수도 있는데, 원단에 따라서 반드시 따로 결정을 매번 해줘야 한다.

어떤 원단은 테이프 삽입을 안해주면 추후에 시리선이 축 늘어져 엉덩이가 퍼지는 현상이 생길 수도 있고 어떤옷은 또 아닐 수도 있다.
보통 레깅스나 탄력이 좋고 몸에 피트되게 딱 달라붙는 원단의 경우는 테이프를 삽입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에 늘어짐이 많고 무게감이 있고 두꺼운 원단들은 테이프를 삽입해주는 편이 좋다.
시리선도 마찬가지로 모빌론, 나일론을 사용할지 여부는 그때그때 선택해주면 된다. (보통 브랜드마다 주로 쓰는 테이프가 고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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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업데이트 할게요ㅎㅎ